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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 소식에 깜짝…코스닥, 급락세는 일단 진정

남북 경협株 울고 전쟁관련株 웃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했다가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25일 오후 12시0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73포인트(-4.82%) 내린 527.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경 함북 길주군 흥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지진이 관측됐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핵실험을 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먼저 반응한 것은 외국인. 불과 한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20억원대 미만의 매도 물량을 내놓던 외국인이 한시간 사이 100억원 이상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74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은 22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CJ오쇼핑과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남북 경협 관련주와 전쟁관련주. 북한 핵실험 소식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로만손(-8.16%)과 삼천리자전거(-7.66%) 등 남북경협주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HRS(7.12%)와 빅텍(9.55%) 등 전쟁관련주는 강세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악재가 쏟아지다 보니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경제 상황이 허약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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