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키움증권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4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현재 시가총액 6위(1조858억원)를 기록하며 코스닥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거래소 이전을 검토해 왔고, 이번 주총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아시아나항공이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한 이후, LG텔레콤, 부국철강이 차례로 코스닥시장을 떠났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던 NHN이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해 새 출발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진행되며 이날 특별결의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키움증권은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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