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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발끈',,"불공정행위 지적 어이없다"

中企중앙회 부품가맹점 설문에 조목조목 반박

현대모비스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제기한 불공정 행위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21일 현대모비스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현대ㆍ기아차 가맹업체들이 현대모비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중앙회가 조사한 가맹 정비업체 블루핸즈와 오토큐는 현대ㆍ기아차와 정비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중앙회가 주장하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불공정 거래를 운운할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가맹 정비업체에 자사 제품 강제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증 수리기간 동안 문제가 되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과정에서 순정 부품을 사용토록 하는 것은 계약에 의한 것인데 이를 강제 사용 사례로 규정한 것은 무리가 있다"며 "또 현대기아차 가맹 정비업체에 완성차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순정품을 사용토록 권장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승인되는 계약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앙회는 최근 현대 블루핸즈와 기아 오토큐 가맹 정비업체 231개사를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가격 책정과 유통 구조 실태를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정비업체들이 현대모비스의 '경쟁 부품 판매 금지'와 '불합리한 부품가격 책정', '일방적 계약 해지' 등 불공정 행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회는 이날 자료에서 현대모비스 부품이 경쟁 부품보다 평균 1.75배, 최고 4.2배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쟁부품을 사용할 경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품가격 비교 대상 업체와 가격 수준에 대해 전혀 명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자사 제품이 비싸다고 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계약 해지 부분도 직접 계약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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