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사랑은아무나하나";$txt="";$size="504,718,0";$no="200903051548422709722A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하이옌의 전속권을 가진 누리마루픽처스(이하 누리마루) 측은 9일 오후 “하이옌이 최근 소속사에 알리지 않은 채 S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출연 계약을 개인적으로 맺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누리마루는 하이옌의 기존 소속사인 S사와 1년 간 유효한 합작협의서를 체결한 뒤 하이옌이 4인조 여성그룹 미소 멤버로 활동하게 했고, 아울러 KBS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에도 출연시켜 왕성하게 활동케 했다.
하지만 하이옌은 최근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출연 계약을 개인적으로 체결했고, S사는 하이옌으로부터 계약서를 가로채 그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 누리마루 측은 이에 하이옌과 S사가 임의대로 진행함으로써 발생한 손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누리마루 측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SBS 드라마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던 중 S사가 우리와 협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대로 계약하려 해 출연을 백지화시키려 했으나 드라마 제작진이 이미 캐스팅됐으니 그대로 진행해 달라고 해 일단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후 하이옌과 S사가 계약 내용을 무시하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며 “하이옌과의 전속계약이 더 이상 무의미해짐에 따라 손해가 발생했으니 이를 배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리마루 측은 하이옌에게 청구한 배상 금액에 대해 “해당 드라마 출연료와 이달 말로 예정된 그룹 미소의 2집 발매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 손해, 그리고 기업이미지 훼손과 업무방해로 인한 위자료 등을 감안해 수억원에 이른다”며 “하지만 우선 그 일부만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KBS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데뷔한 하이옌은 한국인으로 귀화한 뒤 연기 등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8일 방송을 시작한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극중 윤다훈이 동남아에서 데려온 첩 얀티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