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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송파구의 학교지원사업 계속된다

송파구 교육환경 개선 위해 올해 45억5500만원 지원

교육환경이 좋아질수록 성적향상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도 배가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학생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올해도 지역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송파구는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총 45억5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2009년도 교육경비사업 심의과정을 거쳐 올해 지원할 최종 383개교를 선정했으며, 이들 학교에 대해 세부 사업별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구는 ▲환경개선 특수사업 5억4000만원 ▲초·중·고 환경개선사업 11억원 ▲유치원 환경개선 사업 2억 9400만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4억원 ▲방과 후 영어강사 운영 3억 1900만원 ▲학교 개방도서관 지원 2억원 및 기타 사업을 위한 예산이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쓰인다.

구는 이에 따라 환경개선 특수사업으로 강동교육청과 초·중·고 7개교에 체육관 및 시청각실 리모델링, 기숙생활관 건립·운영, 한자교육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총 5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올해 2개 학교를 추가, 총 8개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한 명씩 배치,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과 후 학교 영어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개경쟁으로 선발된 우수한 재원들이 관내 19개교(초 12,중 7)에 배치돼 3월부터 9개월 동안 영어회화를 가르치게 된다. 사교육에서 소외된 저소득층학생을 비롯해 희망학생들에게 무료로 집중강의를 실시한다.

또 지역내 학교 도서관이 주민과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접근성을 위해 구를 5권역으로 나눠 1권역 당 1 학교씩 총 5개교(초2, 중3)를 선정, 각 학교에 4000만원을 지원해 학교 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에 구는 서점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나 매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환경개선 사업비는 올해 11억7800원으로 책정. 구내 31개 학교(초15, 중9, 고7)에 투자해 쾌적한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학교당 지원금액은 4000만 원 이하에서 지급될 예정. 칠판교체사업, 실내도색사업, 스탠드 및 방범창 보수, 과학실 현대화 작업, 책걸상 교체 등을 통해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뿐 아니라 총 2억9400만원을 투자해 지역내 47개 유치원(공립7, 사립40)환경도 정비시킨다.

구는 이외에도 ▲초등학생 7500명 대상으로 한 영어마을 체험학습에 3억원 ▲36개 초등학교에 제공될 신간도서 구입비 1억8000만원 ▲학교 안내 표지판 개선사업 3200만원 ▲영상장비 교체와 같은 시·구 공동 교육지원사업으로 6억1000만원 등을 들여 올해만 해도 약 80억에 달하는 교육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황대성 교육지원과장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교육수준과 요구에 따라 교육시설과 환경도 변화해야한다”며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에 나가 변화를 인식하며 구내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자치구 인센티브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평가' 결과 우수구로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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