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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원어민 영어학원’ 보내준다

저소득층 자녀 대상 재미있고 신나는 영어에서 토론·작문 능력 높이는 영어까지 수준별 학원 보내준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인 저소득가정 자녀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저소득가정 자녀 학업연장지원사업을 위해 ‘재미짱, 실력짱, 원어민 영어교실’ 과 ‘학원비면제사업’ 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지난 12월부터 3개월동안 계속되고 있는 ‘따뜻한 겨울만들기 사업’ 에서 조성된 기금이 쓰이게 된다.

우선 구는 수급자, 한부모·새터민·다문화가정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지속되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수업은 상대적으로 비싼 수업료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커서 쉽사리 경험해보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한 것.

전문영어교육기관과 연계, 강사와 강의콘텐츠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작년 6월 제 1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 시범운영해 본 결과 호응이 좋아 1년동안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흥미 위주에서 한 단계 발전된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에 소질을 보이는 중학교 1, 2학년을 위한 심화과정을 개설, 토론 및 작문기술 신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무료이며 일반 학생은 10만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초등반은 초급 및 중급반으로 구성되는데 흥미와 다양한 활동 중심의 초급반과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실용적 어휘와 생활표현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익히는 중급반으로 구성된다.

1반에 20명 이하로 구성, 원어민 수업의 효과를 높였으며 원어민 및 내국인에 의한 정확한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을 편성하게 된다.

또 정기적인 성과 평가를 통해 철저한 학사관리를 하며, 분기별로 프로그램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작년 하반기에 진행된 제 1기 원어민영어교실을 수강한 1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레벨테스트 결과 6개월 동안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전반적으로 향상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평균 20점과 15점의 향상을 가져온 발음 및 쓰기능력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100명 중 90명이 한 단계이상 상위레벨로 이동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 풍납영어마을 체험, 롯데월드 견학, 영어노래부르기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영어뮤지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병행하여 학습과 정서지도를 병행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성해 복지정책과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교육 사업에서 배제가능성이 있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자녀에게 소수인원의 단계별로 다양화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편성해 수익자부담이 없는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송파구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원 무료수강의 기회를 제공,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원비 면제사업에 참여할 학원을 모집한다.

학원비 면제사업은 송파구 학원연합회(회장 김규상)와 연계, 학원측은 해당 학생에 대한 수강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구는 교재비로 월 5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종합반 18개, 단과보습학원 9개 등 약 30개소 학원에서 60여명을 후원해주고 있으며 2009년에는 1학원 1학생 후원을 목표로 20일까지 후원학원을 모집하기 위해 홍보중이다.

참여하는 학원은 수강료 후원금액에 대해 연말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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