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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태웅 3% 하락, 시총 1위자리 '위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태웅이 큰폭 하락하면서 2위 SK브로드밴드와의 격차가 400억원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차하면 한달여만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줄 판이다.

11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태웅은 전거래일 대비 2.29%(2500원)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0%. 시가총액은 1조3787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일 대비 1.22%(70원) 내린 5650원에 매매 중이다. 하락세에도 불구, 낙폭이 적어 코스닥 전체에서 2.52%의 비중을 차지하며 1조3332억원의 시총을 기록하고 있다.

두 업체의 시총 차이는 불과 450억원 정도. 한때 1000억원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태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어 대조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주식 유통물량 부족이 해소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반면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지난해 실적 실망감에다 올해도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락 조정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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