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급락
미국발 한파에 코스닥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스닥 지수는 370선대로 후퇴하며 그간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뉴욕증시가 오바마의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으로 연중 최저점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급락세를 보이자 코스닥 시장도 적지않은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63포인트(-2.27%) 내린 371.6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주체는 개인 밖에 없다. 개인이 5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35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태웅이 전일대비 2500원(-2.92%) 내린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1.92%), 셀트리온(-3.57%), 메가스터디(-2.86%), 평산(-3.25%) 등 대부분의 종목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만이 전일대비 250원(1.32%) 오른 1만9200원에 거래되며 강한 상승탄력을 유지중이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173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종목 포함 738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네오웨이브가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이며, 2월 들어서만 7번째 상한가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가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는 소식 덕분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넥사이언도 상한다. 넥사이언은 자산재평가 결과 152억원 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째 상한가에 올라섰으며, 에코솔루션은 S-Oil과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상한가로 안착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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