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최근 북한당국이 보이고 있는 위협행동에 대해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북한이 향후 빠른 시일 내에 6자회담이나 다른 형태의 양자 및 다자협상에 응하기를 기대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의 전조가 아니길 기대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클린턴 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한중일 3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의 입장은 이전과 똑같다"며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하고 북한의 핵확산활동을 중단토록 하는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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