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최첨단 CT 소마톰 포스 사진.
전남대학교병원은 최신 영상의학 기술이 집약된 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1동 2층 영상의학과 CT실에서 정 신 원장, 윤경철 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백병현 영상의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최첨단 CT 가동식을 열었다.
소마톰 포스는 기존 CT장비와 달리 두 개의 X-선과 튜브 검출기(Detector)를 탑재한 3세대 듀얼소스(dual-source) CT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초당 약 74cm의 촬영 속도를 구현해 비만·무의식 환자,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등에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0.3㎜ 수준의 미세 병변까지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아 뇌, 심장, 복부 등 전 영역의 영상진단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신 IR(Iterative Reconstruction) 기법과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이 적용돼 초저선량 X-선 촬영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 장비를 통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중환자에서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피폭선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환자 안전과 검사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소마톰 포스 도입으로 정밀한 영상진단이 필요한 중증환자나 응급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장비 확충을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환자 안전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