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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본 부정선거 토론…이준석 "음모론" vs 전한길측 "카르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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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등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27일 '끝장토론'에 나섰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음모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고, 전씨 측은 부정선거를 진행해온 카르텔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펜앤마이크 주최로 유튜브 생중계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에는 이 대표와 전씨 외에도 전씨 측 토론자로 이영돈 프로듀서(PD), 박주현 변호사, 김미영 VON 대표가 참여해 '1대 4' 구도로 이뤄졌다. 이날 토론은 한때 30만명 이상이 동시 시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사안에 대해 당사자성을 가진 사람이 저다. 2020년 총선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 져서 낙마했다"며 "전씨는 내가 동탄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사전투표에서 지고 본투표에서 크게 이겼다. 하나도 맞는 것이 없이 그냥 많이 떠들면 진실인 양 굴러온 의혹 판이 6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전씨는 "저는 학원 강사를 하던 사람인데, 무슨 이득을 보려고 이런 이야기를 하겠나. 1년 전만 해도 부정선거를 말하는 사람들은 선거에 패배한 뒤 면피용 주장인 줄 알았다"며 "전자투표 개편 논의가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이 대표는 컴퓨터 전공자인 만큼 전자투표의 해킹 위험성과 조작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30만명' 본 부정선거 토론…이준석 "음모론" vs 전한길측 "카르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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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씨 측에 언제, 어떤 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전씨는 "전산 조작도 있고, 투표함에 신권 다발처럼 투표용지를 집어넣어 투표자 수를 부풀려 당락을 바꾸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박 변호사는 "설계, 입찰, 여론조사, 투표, 개표, 재검표, 증거보전까지 선거 전 과정에서 카르텔이 있다. 부정선거의 주체는 선관위"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영국·캐나다가 공동으로 참여했던 핵폭탄 개발 프로그램 '맨해튼 프로젝트'를 언급한 후 "(부정선거에) 과학자와 정치가, 군인이 합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 정치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 과학자로는 안민우"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법원, 검찰, 법무부까지 다 카르텔이라는 것이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특정하지 못하면 검증이 불가능하다"며 "성명 불상자의, 김대중에게 영향받은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총체적인 모든 단계에 부실이 있었다고 하면 이걸 무슨 수로 검증하느냐"고 꼬집었다.


통합선거인명부 확인을 요구하는 김 대표는 "본투표든 사전투표든 그날 실제로 투표한 사람의 명부가 남아 있다"며 "종로면 종로, 한 지역만이라도 검증하면 3일 안에 결론이 난다"고 역설했다.


반면 이 대표는 또 "통합선거인명부를 까자고 하는데 주민등록정보다. 그걸 개인에게 주고 사법기관에서 검증해야 하는가"며 "수사하려면 혐의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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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토론 중 "이 자리는 내가 와야 할 자리가 아니라 입법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김어준씨도 와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부정선거 다큐멘터리를 만든 게 김어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럼 전한길 씨는 왜 할 게 없어서 김어준을 따라하나"라며 "본인이 검증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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