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에스엠, 내년에도 아티스트 성과 기대

자료: 에스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주요 아티스트의 성과 확대가 뚜렷해 내년에도 본업의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에스엠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영업이익은 1264.1% 상승한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242억원 정도다.

다만 NCT 3집 앨범 'Universe'(163만 장), NCT127의 리패키지 앨범 'Favorite'(93만 장), Aespa의 미니앨범 'Savage'(57만 장) 등의 앨범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앨범 판매량은 432만 장에 달해 전분기(377만 장), 전년동기(361만 장)와 비교해도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NCT127은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의 신호탄을 쏘며 고척돔에서 3일(12/17~19)간 오프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에스엠은 성과급 정산 방식을 반기로 변경해 반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성과 호조를 감안할 때 지난해 4분기에도 추가적인 인센티브 반영 가능성이 크다.

연결 자회사는 SM C&C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성수기를 맞이해 이익 기여가 높아졌다. 키이스트는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된 드라마 <구경이>와 <한 사람만> 등 2편의 드라마 방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디어유는 유료 구독자수에 기반한 꾸준한 성과 확대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에도 확고한 시장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NCT를 중심으로 팬덤이 커지고 있는 에스파, 슈퍼주니어, EXO 등도 건재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NFT 사업도 내년 관련 사업의 구체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자회사인 키이스트는 제작편수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디어유는 아티스트 풀 확대에 따른 구독자 증가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성과 확대가 뚜렷해 내년에도 본업의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메타-패스포트' 출시 등 메타버스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관련 성과가 구체화되면 추가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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