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차 등록 대수 전체 5.6%
반면 고령층 신차 비중은 매년 상승
60대 18.5%·70대 4.6%
지난해 20·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70대의 등록 점유율은 크게 올랐는데, 자동차 가격 부담을 느낀 20·30대는 구매 대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택하고 60·70대는 경제활동을 이유로 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개인 자가용 기준)는 6만1962대로, 전체 승용 신차 등록 대수(110만2051대)의 5.6%에 그쳤다.
20대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16년 8.8%를 기록한 이후 최근 5년간 2021년 8.0%, 2022년 7.8%, 2023년 7.2%, 2024년 6.7%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5.6%까지 낮아졌는데, 이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도 각각 20만9749대로 집계됐다. 등록 비중은 19.0%에 그쳤다. 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2016년 25.9%에 달했던 비중은 지난해 19.0%까지 낮아지며 10년 사이 6.9%포인트 감소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고령층인 60대와 7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60대와 7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각각 20만4294대, 5만861로, 전체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각각 18.5%, 4.6%다.
60대의 신차 등록 비중은 2016년 9.6%에 그쳤으나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18.5%로 약 두 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2016년 2.8%였던 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매년 증가하다 작년 4%대 중반을 기록했다. 60·70대 신차 등록비중도 10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20·30대의 신차 구매 감소 배경으로는 급등한 차량 가격과 공유경제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동차를 필수재로 인식하지 않는 20대들이 계속 오르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끼면서 구매 대신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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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권장되고 있지만, 60·70대의 차량 수요는 줄지 않는 흐름이다. 고령화로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인구가 늘면서 이동 목적의 차량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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