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키즈 퇴출-내란 종식"…주자 간 교통정리도
野 "2018년 어게인" 우려도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거 체제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키즈 퇴출'과 '내란 종식'을 목표로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절윤' 문제를 둘러싼 내홍 속에 선거 체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구인난이 고민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부터 이틀간 중앙당사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면접 및 공천심사를 진행한다.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검찰 독재정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기획단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8개 광역단체장을 '윤석열 키즈'로 지칭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끝까지 단죄하는 선거이자 무능한 지방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지사를 제외한 16곳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 있어 최대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 역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등판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민주당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전북 군산 재선거에 무공천을 요구한 조국혁신당과 선을 그은 것이다.
여당의 광역단체장 출마를 둘러싼 교통정리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서영교 의원은 23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2일에는 경기도지사에 나섰던 김병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도 지난주 공관위를 출범시키는 등 선거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노선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장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엔 아직 이렇다 할 공식 출마 선언조차 없다.
현역의원 5명을 포함해 8명의 주자가 난립한 텃밭 대구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노선 전환이 없다면) 2018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시각"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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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적 쇄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도 오 시장을 겨냥한 듯 '뉴페이스'를 거론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불만도 있고 비판도 거세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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