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프엔씨엔터, 씨앤블루 복귀…팬덤형 엔터 진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신인 SF9 등의 데뷔와 씨앤블루의 국내외 활동 본격화, 배우 정해인 활동 등을 통해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엔씨엔터에 속한 아티스트는 가수(씨앤블루, FT아일랜드, SF9, 엔플라잉, AOA, 체리블 렛), 배우(정해인), 예능(유재석, 문세윤) 등이 있다. 또한 자체 프로덕션을 통해 예능,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남수 연구원은 "신규 설립된 콘텐츠랩 나나랜드를 통해 유튜브향 예능 및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 생산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 밸류 체인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데뷔 예정인 신인 아이돌 그룹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노출도 증가 및 화제성을 단기간에 획득할 것으로 보여 향후 빠른 성장을 불러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또한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탄 정해인은 드라마에서 영화로 영역을 확장하며 광고 및 출연료 등의 상승 효과를 가져오고, 소속 신인 배우들의 스 크린 및 브라운관 활약에 동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인 SF9의 급성장과 메인 씨앤블루의 복귀도 눈 여겨볼 점이다.

지난 1월 발매된 SF9의 국내 첫 정규 앨범이 12만장 판매돼 2019년 전체 앨범 판매량 10.6만장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2016년 데뷔 후 국내와 일본에서 15개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성을 인정받고, 로운(어쩌다 발견한 하루)과 찬희(SKY 캐슬)가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팬덤 결집을 촉발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입대 전 연간 20만명 이상 콘서트 모객을 담당했던 씨앤블루의 국내외 활동이 제대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1년 초 FT아일랜드의 복귀도 예상돼 탄탄한 팬덤 체력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구조로 탈바꿈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 팬덤을 확보한 씨앤블루, FT아일랜드 외에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신인 그룹까지 일본의 FNC ENT. JAPAN과 중국 JV인 HONGYI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외 공략을 가속시킬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도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