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행정안전부는 19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선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2007년 1월 20일 평창군 북동쪽 3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명이나 시설물 등의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며 "지진이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발생했고 발생 지점도 깊은 편이어서 지상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부처 차원에서 비상단계를 발령하진 않았다. 다만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여는 등 여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 관련 신고는 오전 11시40분까지 전국에서 135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95건, 경기 10건, 충북 9건, 서울 9건, 경북 7건 등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일어난 26번째 지진으로 강원도에선 처음 발생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