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37도 육박, 24년 만에 7월 최고 더위…폭염 한 달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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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21일 서울 낮 기온이 사람의 체온 수준을 넘는 등 전국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6.9도에 달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던 1994년 이후 7월 기온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이 가장 더웠던 기록은 38.4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994년 7월24일의 기온이다. 최근 30년 사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사람 체온 수준인 36도를 넘은 적은 이 날을 포함해 총 아홉 번이다.또 경북 영천(신령)은 이날 오후 4시께 기온이 39.3도(자동기상관측장비 AWS 측정)로 40도에 육박하는 비공식 대기록을 세웠다. 울산 38.5도, 경북 경산과 예천 38.5도, 경기 안성 38.4도, 세종 연기 38.3도로 AWS 측정 기온이 38도를 넘는 곳도 여러 곳 있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티베트 고원에서 데워진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북태평양고기압과 합세하면서 장마가 빨리 끝나고 폭염이 일찍 시작됐다. 통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많아질 것"이라며"무더위가 이달 하순부터 더 심해져 약 한 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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