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2연승 '16강 진출 GO~'

두산매치플레이 2라운드서 양채린 제압, 김해림과 박민지, 고진영 등 '순항'

박인비가 두산매치플레이 둘째날 6번홀에서 어프로치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의 2연승 행진이다.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2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예선 2라운드에서 양채린(22)를 2홀 차로 따돌렸다. 이선화(31)를 2홀 차로 제압해 2승을 챙긴 안송이(28ㆍKB금융그룹)와 예선 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각 조 1위가 진출하는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7번홀(파5)까지 1홀 차로 끌려가다가 8번홀(파3)과 9번홀(파4)을 따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11번홀(파4)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가 13, 16번홀(이상 파3)을 다시 가져가며 양채린의 추격을 따돌렸다. "양채린이 플레이가 좋아 힘든 승부를 펼쳤다"는 박인비는 "어프로치 실수가 두 차례 나왔지만 비교적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내일은 버디를 많이 잡겠다"고 했다.'2승 챔프' 김해림(28)은 이효린(20ㆍ미래에셋)을 4홀 차로 대파하고 2연승을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버디에 2번홀(파5) 이글, 3번홀(파3) 버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3라운드 상대는 이미 2패를 당해 16강이 좌절된 홍진주(34)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쳤던 게 효과를 봤다"는 김해림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매치플레이라 더욱 우승이 탐이 난다"고 자신했다.고진영(22ㆍ하이트진로)과 최혜정2(26), 김예진(22ㆍ비씨카드), 김자영2(26), 박민지(19ㆍNH투자증권), 오지현(21ㆍKB금융그룹), 박주영(27), 박지영(21ㆍCJ오쇼핑) 등이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0년 챔프 이정민(25ㆍ비씨카드)과 2014년 챔프 윤슬아(31), 안신애(27), 배선우(23ㆍ삼천리) 등은 반면 2연패를 당해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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