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다양한 독서 문화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재학생의 독서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나눔 활동을 함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광주대 호심기념도서관은 올해부터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서(書)로 만남’, ‘서(書)로 동행’, ‘서(書)로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書)로 만남’은 재학생의 독서 생활화를 통한 다양한 정보지식 습득과 독서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클럽 활동이다.현재 5개 팀에 3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1학기 동안 매주 1회 1시간 이상 정기 모임을 하는 등 독서 활동을 하고 있다.호심기념도서관은 독서클럽 활성화를 위해 회의실 등 공간과 다과 지원, 독서클럽 지정 도서 우선 지원, 학내 장학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학기말에 우수 독서클럽팀을 선정해 별도의 시상식도 할 계획이며 참여 학생이 많아 2학기에는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독서클럽 회원인 추한솔(2년·경영학과) 학생은 “일주일에 1권씩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같은 책이지만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깊이 있는 책읽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서(書)로 동행’은 도서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 학생의 편의를 위한 도서 배달 서비스다. 학교 재학생 중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등록된 장애 학생이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직접 교내 강의실이나 학부(과) 사무실, 장애학생지원센터 등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식 정보 격차 해소 및 학업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書)로 나눔’은 책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사회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광주대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을 대상으로 책을 기증 받아 관내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등에 전달한다.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기증 받고 있으며 원할 경우 표지 안쪽에 기증자의 이름을 적을 수도 있다.이밖에도 오는 6월9일까지 재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자책/오디오북’ 다독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다양한 전자정보(국내·외 학술DB,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 강좌 등)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전자정보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호심기념도서관 김중권 관장은 “재학생의 지식과 교양 수준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書)로~’ 캠페인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내의 독서 붐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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