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헌법재판관 “사회 통합에 능력과 성심 다할 것”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29일 취임한 이선애 헌법재판관(50·사법연수원 21기)이 균형감각과 헌법 가치를 강조했다.이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성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여성으로서의 경험과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린 사고와 치우침 없는 균형감각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이 재판관은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능력과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재판관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서의 헌법의 중요성을 인식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으로 지명으로 임명된 이 재판관은 이날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한다.이 재판관은 1967년 서울에서 출생해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햇다. 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놨고,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헌재 연구관을 끝으로 판사 생활을 마치고 2006년부터 재판관 지명때까지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활동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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