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시즌 다섯 번째 승리(1패)를 거뒀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7)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3쿼터에만 17점을 넣은 마이클 크레익(25)이 23득점 7리바운드 3도움으로 활약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문태영(38)이 23득점, 김태술(32)이 18득점을 올렸다. 김태술은 도움도 다섯 개를 기록했다. SK에서는 테리코 화이트(26)가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렸다. 김선형(28)은 13득점 9도움, 최준용(22)은 12득점 9리바운드 3도움 3블록으로 활약했다.
김태술 [사진= 김현민 기자]
초반 흐름은 SK가 잡았다. SK는 코트니 심스(33)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해 주면서 1쿼터를 22-16으로 앞섰다. SK는 2쿼터 한때 12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 문태영(38)에게 잇달아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은 42-37, SK의 리드로 끝났다. 삼성은 크레익의 맹활약으로 3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었다. 크레익은 내외곽 공격은 물론 문태영의 3점슛까지 도우면서 활약했고 삼성은 3쿼터 2분께 44-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테리코 화이트(26)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SK는 3쿼터도 67-61로 앞선 채 마쳤다. 크레익은 3쿼터에만 17점을 넣었고 SK에서는 화이트가 14점을 넣으며 응수했다. 4쿼터에서는 3쿼터까지 7점에 그쳤던 삼성 라틀리프가 활약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74-7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삼성이 달아나면 SK가 김선형(28)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라틀리프의 골밑 슛까지 터지면서 5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경기 막판 SK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태술과 문태영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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