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시아 국가 국민들은ㅇ 이번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6개국 국민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76%가 클린턴의 당선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이는 24%에 그쳤다. 6개국 중 클린턴의 승리를 가장 바라는 나라는 한국이었다. 93%가 클린턴의 승리를 원했으며, 트럼프의 지지율은 7%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각각 90%, 88%가 클린턴을 지지했으며 중국이 61%를 기록해 클린턴 지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중 63%는 트럼프가 '매우 비호감'이라고 답했으나 클린턴에 대해서는 단 2%만이 같은 답변을 했다. 트럼프에게 '매우 호감'이라고 답한 이도 1%에 그쳤다.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도덕적으로 대통령에 부적합하다'와 '예측 불가능하다' 등을 꼽았다. 반면 중국인은 9%가 클린턴이 '매우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는 6%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높은 수치다. 또 전체 응답자의 67%가 '트럼프가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이에 동의한 중국인은 절반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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