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깔수록 나오는 조카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민영 기자] '국정농단' 의혹으로 체포된 최순실씨의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의 조카들과 관련된 의혹들 까지 난무하고 있다.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의 딸 장유진(개명 후 장시호)씨가 연예계와 스포츠계 인맥을 통해 동계올림픽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동생 순천씨의 아들도 연예계와 연관된 추문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장씨가 차은택씨의 소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장씨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입사설은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가 평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와이지와 친분관계가 있는 차씨에게 입사를 부탁했다는 내용이다.엔터테인먼트 업계 한 관계자는 “나이도 어린 장씨가 갑자기 연예계에 등장해 실력자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여러 얘기들이 돌았다”며“장씨가 차씨와 함께 와이지 소속 연예인, 관계자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와이지 직원이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차씨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양현석씨 동생 양민석씨를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밀었고, 이 인연으로 장씨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소개했다는 것이다. 차씨는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양민석 대표는 차씨에 앞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연결고리는 또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A씨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했고, 양민석 대표는 지난해 박 대통령 중국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함께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부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사팀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장유진 혹은 개명한 장시호로 근무이력을 조회한 결과 근무한 이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세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순실씨의 동생 최순천씨 아들 서현덕(알렉스 서ㆍ29) 서양네트웍스 이사도 연예계 추문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는 블루독, 밍크뮤 등 유아동복으로 유명한 서양네트웍스 서동범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씨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재계 2, 3세대들과 이너 서클을 만들어 그들만의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백 평짜리 집, 수억대의 슈퍼카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 사건 이후 SNS 계정과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가 속한 이너서클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상균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습 마약 복용사건으로 유명한 이씨로 인해 서씨가 속한 이너서클은 마약 복용설이 돌고 있기도 하다. 서씨 일가는 2013년 1월 초 서양네트웍스 지분 일부를 1980억원에 매각해 이른바 '대박'을 쳤다. 서씨 집안은 400억원대 부동산을 비롯해 총 24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서씨는 "우리 집안은 사업을 열심히 해서 재산을 형성했다"며 "이모(최순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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