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다음부턴 한 번에 주문해달라"
온라인상에서 서비스 논쟁으로 확산
스타벅스 측 "불편하게 한 점 사과"
최근 한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첫 주문 후 38초 뒤 음료를 추가 주문했다가 직원에게 면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 1위 스타벅스의 서비스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논란은 고객 A씨가 SNS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밤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한 뒤 약 38초 뒤 추가로 음료 한 잔을 더 주문했다. 갑자기 한 잔을 더 마시고 싶어져 추가 결제를 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그런데 주문받던 파트너가 '다음부터는 한 번에 주문해주세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A씨가 "네? 이게 한 번 (주문) 아니에요?"라고 반문하자 직원은 "QR(정보인식부호) 찍으셨잖아요"라고 답했다. 결제를 두 차례 나눠 진행했기 때문에 한 번에 주문한 게 아니란 취지로 풀이된다.
A씨는 '내가 뭘 잘못한 건가'하는 생각에 직원에게 다시 가서 "아까 그렇게 말씀하신 거 맞죠"라고 물었다. 사과나 해명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담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직원이 '네'라는 단답형 응대를 다섯 차례나 반복한 뒤, '이거 확인하러 오셨느냐'며 오히려 면박을 줬다는 것이다. A씨는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다. 그런데 말투는 좀 아니지 않나"며 "이런 일 처음 겪어본다"고 토로했다.
SNS 확산…서비스 논쟁으로 비화
이 게시글에는 1500개 넘는 댓글이 달려 스타벅스 서비스에 대한 성토장이 열렸다. 누리꾼들은 "이벤트 음료 마시면 별 준다고 해서 직원한테 그 음료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옆에 있는 직원한테 '나 이거 몇 번 말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주문과 픽업 방법을 잘 모르시는 어르신에게 직원이 핀잔주는 걸 봤다" "라떼 시켜서 한입 마셨는데 너무 연한 거 같아서 잔 들고 가서 죄송한데 샷 추가 좀 해달라고 했더니 귀찮다는 뉘앙스로 '다음부터는 한 번에 주문하세요'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 등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다만 "(스벅에) 친절한 직원들도 많은데, 일부가 그런 것 같다" "스벅 자주 이용하는데 늘 친절하다" 등 반박 댓글도 일부 있었다.
지금 뜨는 뉴스
스타벅스 "고객 불편 의도 아냐…교육 강화"
스타벅스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쿠폰 및 일반 결제를 2번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편리한 매장 이용을 안내하려던 의도가 고객님을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향후 고객과 소통에 있어 더욱 노력하고 서비스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