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외딴섬 찾아가는 따듯한 의료손길!

"신비의 섬 여서도, 순회진료 펼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9일 의료여건이 열악한 외딴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청산면 여서도를 방문해 무의도서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이 날 순회진료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함께 혈압, 혈당측정, 한방 침시술, 스케일링, 노인의치틀니세척 등을 실시하였으며 26명을 진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청산면 여서도는 45세대 75명이 거주하고 있고 완도항에서 하루에 한번밖에 배가 다니지 않는 외딴섬이며, 낚시객들에게는 최고의 낚시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완도군에는 총 265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인도는 55개이다. 무의도서 순회진료는 매분기마다 외딴섬인 9개도서(금일 충도, 노화 서넙도, 군외 고마도, 사후도, 토도, 청산 여서도, 모서리, 소안 횡간도, 생일 덕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과, 한방과, 치과진료와 함께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 해 순회진료는 23회를 실시하여 외딴섬 주민 769명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무의도서 순회진료와는 별개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외딴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딴섬 봉사활동에서는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미용, 전기 수리, 보일러 수리, 가사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딴섬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신경수 보건의료원장은 “의료 취약지인 무의도서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서비스제공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에서도 관내 모든 주민들이 의료 취약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의료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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