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수산초 '비상' 대상 수상

지난 16일 연 아리랑경연대회에서 수산초등학교 비상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지난 16일 진행된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수산초등학교 비상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4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반 시민들이 아리랑을 주제로 춤과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끼와 열정을 발휘하는 경연의 장이다. 올해 전국아리랑경연대회는 소리·연주, 춤·몸짓, 전통연희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여한 개인과 단체는 세 개 부문을 합쳐 총 76개 팀 1229명으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대상은 소리·연주 부문의 수산초등학교 비상 팀이 차지했다. 비상은 46명의 어린이들이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합창했다. 또한 지게, 사장구, 물장구, 구시 등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재미를 더했다. 작곡가, 국악평론가, 아리랑학회 인사, 무용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비상이 아리랑의 멋을 가장 잘 살렸을 뿐 아니라 초등학생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평가하며 대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도 선정됐다. 아리랑을 노래, 연주로 선보이는 소리·연주 부문에서는 영남민요 아리랑 보존회가 은상, 하이진 재즈 콰이어가 동상을 수상했다. 아리랑 주제곡의 전통·현대무용, 댄스스포츠, 퍼포먼스 등을 펼치는 춤·몸짓 부문에서는 세대공감 아리랑이 금상, 태극 무예단이 은상, 로우 패밀리가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탈춤, 풍물, 사물놀이, 기타 전통연희를 선보이는 전통연희 부문에서는 오성중학교 늘품소리가 금상, 아리랑 친구들이 은상, 온새미학교가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 금상은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비상팀은 "우리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아리랑을 더욱 친근하고 가깝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민족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리랑이 앞으로 더욱 많이 불리길 꿈꾼다"고 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한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청춘! 아리랑'을 주제로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록과 힙합 비보이 비트박스와 국악의 결합, 줄다리기, 꾸밈새콘테스트, 판놀이길놀이, 청춘불패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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