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2곳·8311가구 청약…견본주택 25곳 개관
지난 23일 개관한 '세종 파라곤'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제공: 동양건설산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 방문객 12만명 이상이 몰렸다.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10곳 많은 견본주택 25곳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연 곳은 15곳. 이중 '세종 파라곤'과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힐스테이트 초전', '아크로리버뷰' 등 6곳에만 주말 사흘동안 총 11만6000여명이 몰렸다. 다른 견본주택까지 포함하면 인파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동양건설산업의 세종 첫 파라곤으로 관심을 모은 '세종 파라곤' 견본주택에는 사흘 동안 3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분양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라는 것과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가 처음으로 진출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녹지비율이 높고 교육 여건이 뛰어난 고운동의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25㎡ 규모의 14가지 타입 총 998가구 규모다. 최저 6층, 최고 18층 규모의 19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고급스런 유럽풍 외관의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다. 3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인 데다 교육과 교통, 레저 등 뛰어난 주거여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세종 1-1생활권 L9블록에 지어지는 원건설의 세종 힐데스하임에는 사흘간 2만2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 일대에 공급하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에는 같은 기간 2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지하 4층~지상 23층, 16개동, 총 1070가구 규모다. 모두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전용 59ㆍ7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 물량이 41가구에 불과한 '아크로 리버뷰'에도 1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림산업이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4-8번지에 들어선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42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업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고분양가 중점 모니터링 지역으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목한 것이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양승인이 늦어져 청약은 다음 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상가와 아파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에는 1만8000명이, 진주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에는 2만5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더 많은 견본주택이 새롭게 문을 연다. 30일에만 전국서 25곳이 첫 선을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 59~111㎡, 총 38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0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ㆍSK건설ㆍ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짓는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총 4932가구 중 20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계룡건설은 보성과 컨소시엄을 맺고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에 짓는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 견본주택을 연다. M2블록에는 784가구(전용 84~134㎡)가 분양된다. 또 L3블록의 362가구(전용 59ㆍ84㎡)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들어서는 562가구 규모의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롯데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대에 짓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351가구를 분양한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