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골드만삭스가 주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사진)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유럽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10년간 EU 수장을 역임했던 바호주 전 위원장은 골드만삭스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바호주 전 위원장은 FT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EU를 잘 알고 있고 영국 환경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환경에서 나의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바호주 전 위원장이 런던 소재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비등기 회장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골드만삭스의 가장 큰 자회사다. 포르투갈 국적의 바호주 전 위원장은 2002~2004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2004~2014년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 기간 동안 세계 금융위기와 유로존 부채위기가 발생했고 바호주 이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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