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대]점점 일찍 찾아오는 '폭염특보'

2014년 5월31일, 2015년 5월25일, 올해는 5월19일 첫 특보 발령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무더위는 5월에 일찍 찾아왔다. 올해 평균 기온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초 폭염 특보 발령일이 앞당겨지고 있다. 일찍 폭염이 찾아온다는 방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폭염특보 발령빈도 증가와 발령일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3.7도로 평년(23.6도) 대비 0.1도 증가했다. 특보 최초 발령일이 점점 앞당겨 지고 있다. 2014년에는 5월31일 폭염 특보가 발령됐는데 지난해에는 5월25일 발령됐다. 올해는 5월19일 경기도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바 있다. 5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보 발령일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특보 발령일수는 7.4일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0.1일로 늘어났다. 폭염특보 발령기준은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주의보는 6~9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 발령한다. 경보는 6~9월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계속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후전망에 대해 "평년(23.6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는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723.2㎜)과 비슷하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도 자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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