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중앙행정기관 등의 자유학기제 체험처 지원 현황' 보고체험처 1215개·프로그램은 1678개…운영 횟수도 2배 증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학생들이 레고로 건축모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자료 사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발맞에 맞춰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이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체험처가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늘어난다.교육부는 28일 열린 제17차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중앙행정기관 등의 자유학기제 체험처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이번 보고는 중앙 부·처·청부터 자유학기제 체험처 제공에 적극 동참하고 프로그램 지원에 솔선수범함으로써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의 자유학기제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법원 등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체험처는 1215개, 프로그램은 1678개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배 증가했다.프로그램 운영 횟수도 2배 이상 많아져 중앙행정기관 등의 우수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169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됐다.이들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등에서 제출한 프로그램 분석 결과, 학생이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법, 문화·예술, 방송, 과학 등 기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에서 자유학기제 체험처를 활발히 개방하고 있고 다수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내용도 단순한 견학, 강연 등에 그치지 않고 학생 체험 위주로 구성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지원해 준 많은 기관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각 기관과 교육부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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