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숨' 날았다…LG생활건강,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매출액 16.7% 증가한 1조5194억원, 영업이익 30.9% 늘어난 2335억원화장품 사업 영업이익 처음으로 1500억원 넘어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브랜드의 활약으로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궁중 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 등 의 브랜드가 고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6.7% 증가한 1조51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35억원으로 30.9% 늘어났다. 이는 기존 최고 분기실적인 지난해 3분기(매출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보다 각각 1326억원, 433억원이 증가한 실적이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지난해 1분기 말 133%에서 41%포인트 개선된 92%로 낮아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든 사업에서 시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면서 "영업이익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이 각각 39.5%, 11.8%, 28.0%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7966억원으로 25.9% 늘었다.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1572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5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7.8%에서 19.7%로 전년동기 대비 1.9% 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럭셔리(Luxury)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39% 고성장했다. '후'와 '숨'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10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프리미엄(Premium) 화장품은 전년동기 대비 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12.9%를 기록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4% 포인트 증가한 36.8%를 달성했다.음료사업은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28.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3%에서 7.3%로 전년동기 대비 1.0% 포인트 개선됐다. 탄산과 비탄산 부문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0.7% 포인트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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