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인턴기자
송중기 팬미팅.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차기작, 영화 '군함도'의 촬영이 오는 7월 춘천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춘천시에 따르면 이 영화 제작사는 27일부터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서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6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탈출기를 다룬 류승완 감독의 새 작품으로 최근 드라마 흥행으로 국내외에서 최고 인기 몰이중인 송중기와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 우리나라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트장은 캠프페이지 5만5000여㎡ 부지에 조선인이 강제 노역을 하던 일본 나가사키(長崎) 하시마 섬(端島)이 그대로 재현된다. 군함도라 불리는 이 섬은 일제의 잔혹한 전쟁범죄의 현장이었음에도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이 이뤄진 곳이다. 촬영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춘천지역에서의 촬영분이 70% 이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춘천시는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화 촬영으로 인한 스태프들의 숙식 등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이에 춘천시는 제작 지원에 따른 국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작발표회 개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