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8년 연속 러시아 냉난방 전시회 참가

지난해 열린 러시아 전시회(Aqua-Therm Moscow 2015)의 귀뚜라미보일러 부스 모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8년 연속으로 러시아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 기술(IoT, 저녹스)과 신규 품목(온수매트)으로 경기 침체에 빠진 러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인 'Aqua-Therm Moscow 201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귀뚜라미는 72㎡(약 22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IoT 신기술, 저녹스 가스보일러, 온수매트 및 전기온수기, 녹색에너지, 기름보일러 등 5개의 핵심 구역으로 나누고, 분야별 기술력을 집중하여 소개한다.귀뚜라미 IoT(사물인터넷) 신기술은 단순한 원격제어 기술을 넘어 보일러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하여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대의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녹스 가스보일러 분야에서는 정밀하고 안정적인 가스연소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메탈화이버 버너 기술을 선보인다. 귀뚜라미는 콘덴싱 보일러에서만 국한되어 있던 친환경 기술을 일반보일러에도 확대 적용하여 국내 최초로 일반보일러에서 NOx 20ppm을 실현했다.특히 귀뚜라미는 보일러에 이어 차세대 수출 주력제품으로 온수매트를 집중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형 온수매트 신제품을 국내 출시에 앞서 러시아에서 첫 선보이고, 온수매트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한국의 온돌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귀뚜라미는 1996년 러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지 10여 개의 배급망을 통한 영업 활동에 주력했으며, 2009년부터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냉난방 전시회에 8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과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러시아 경제 위기가 고조된 2015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러시아가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IoT와 저녹스 기술이 추가된 보일러와 새롭게 선보이는 온수매트를 통해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Aqua-Therm Moscow 2016'은 지난해 33개 국가에서 744개 업체가 참가했고, 각국의 바이어들을 포함 2만7000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참관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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