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35센트(0.9%) 하락한 37.16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개장 초반 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11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어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360만배럴 감소한 4억859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40.26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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