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교 7년만에 드디여 임시 개통

응봉교 공사 시작 7년만에 31일 오후 4시부터 임시 개통...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이 해소

응봉교가 7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31일 오후 4시부터 임시개통됐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 응봉동을 잇는 응봉교가 왕복 6차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공사 착수 7년만인 10월 전면 개통을 앞두고 31일 오후 4시 임시개통했다.응봉교는 총 연장 633m, 일일 교통량이 5만6000대에 달하는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를 잇는 주요 도로·교량이다. 시는 기존에 왕복 8차로 언주로(성수대교~내곡터널)에서 왕복 4차로인 응봉교로 진입할 때 차로수 감소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응봉교 차로 확장·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병목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량 성능도 기존 응봉교는 32톤 이하 차량만 통과할 수 없었던 2등급(DB-18)교량이었지만 이번 완공·개통으로 40t(톤) 이상 대형 차량도 통과할 수 있는 1등급(DB-24)으로 개선된다. 교량 중심부는 응봉산 등 인근 지역과 조화를 이룬 아치교로 조성된다. 시는 공사기간이 7년으로 길어진 데 대해 해당 공사 중앙선철도 횡단구간의 경우 응봉역사와 인접해 오전1시부터 4시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박양숙 시의원 등이 고인석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함께 임시 개통된 응봉교를 걷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이 해소돼 출퇴근길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랑천과 응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 디자인으로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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