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사회적기업 연계한 점자키트 체험으로 시각장애인 이해 증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일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점자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장벽없는 우리동네 만들기 무브(MOVE)’를 운영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MOVE는 Motivation, Open mind, Variety, Execution 줄임말로 점자를 배우는 동기, 열린 마음가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점자 소통으로 변화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점자 표지판을 만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할 일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점자키트는 원하는 점자를 종이에 눌러서 찍는 방식으로 인쇄가 된다. 점자의 구조와 사용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점을 활용, 화장실 · 정류장 등의 표지판을 만들고 체험, 시각장애인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와 장애인봉사단체인 장미봉사회가 공동주최, 사회적기업 비 소사이어티(B Society)와 소셜코어(social core)의 아이디어 제공과 점자키트 지원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이해 ▲점자 교육 ▲점자키트로 표현하기 등으로 구성, 회 당 3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10시와 오후 1시 2회로 나눠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을 인정해준다.양천구 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캠페인‘자원봉사자 액션 Day’, 기아체험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끼 나눔’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각을 넓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봉사 체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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