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수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쇼핑몰, 아울렛 등에 대한 강한 출점 모멘텀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2%, 13% 하향했고 내년 전망치는 7.8%, 11.9% 낮췄다"며 이같이 밝혔다.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2.3% 감소한 3610억원, 643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5월 백화점 매출의 전반적 회복세 진입에도 불구하고 6월 두 자릿수에 가까운 역신장이 부정적이었다"며 "매출 방어를 위한 마진율 하락 기조가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또 "5월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입점에 이어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 동대문 케레스타, 문정동 가든파이브 출점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프리미엄아울렛은 김포점에 이어 내년 중 송도점 입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그러나 "전반적인 국내 소비 환경이 약화됐고 업태 내 경쟁이 치열해진 점은 빠른 효율 창출에 부정적 모멘텀"이라며 "10일 발표 예정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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