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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최현석.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레오 셰프가 '최현석 셰프 디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레오는 2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앞서 강레오는 지난 19일 웹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며 tvN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최현석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이어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이 같은 발언이 최현석을 겨냥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최현석은 방송에서 소금 뿌리기 동작을 선보여 '허세 셰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그는 국내 분자요리의 선두주자로, 한 레스토랑에서 12년 간 내공을 쌓은 국내파 요리사다.이에 대해 강레오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위해 소비되는 셰프의 이미지에 대한 우려였다. 소금은 그중 유명한 예를 든 것 뿐"이라면서 "분자요리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방식이기에 정석이 아닌 지름길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중인 스타 셰프들을 질투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강레오는 "예능은 내가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예능 하는 요리사들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레오는 2012년 방영한 올리브TV '마스터셰프코리아'에 출연하며 '1세대 스타셰프'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도 SBS '오 마이 베이비' JTBC '에브리바디'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에 새 MC로 합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레오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hall***라는 네티즌은 "왜 자꾸 자기는 예능 안 한다는 식으로 말하나? 얼마 전에 일박이일에서 짜장면 온 입에 묻혀가며 웃음 주고 심지어 육아예능에도 나온 분이?"라는 글을 게재해 수많은 공감을 얻었다.또 "해명하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기에 오해가 있겠거니 하고 봤는데 최현석 셰프를 왜 디스했는지 풀어서 설명했네. 굉장히 오만해 보인다" "무슨 해명이 이래? 옹졸하다" "해명글 보니 더 싫어졌어요" 등 강레오의 해명이 납득이 안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 보면서 요리사는 정말 멋있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이라고 느끼고 있다. 소금치는 건 부수적인 예능의 모습이라는 걸 시청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최현석 셰프는 요리사에 대한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이 있는 거고 다들 그 길을 지지하고 있으니, 강레오님은 쓸데없는 걱정과 말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길을 폄하할 생각하지 말고 지켜보시길"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