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사진제공=신현원 프로덕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인터넷 방송으로 심경을 고백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를 준비하고 있는 신현원프로덕션 측이 당부의 말을 전했다.19일 신현원프로덕션에 따르면 유승준은 전날 오후 1시 홍콩에 도착해 긴장된 모습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입국 금지해제 가능성을 시사한 기사를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사가 나와서 기쁘다. 오늘 밤 생방송에 솔직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서 서겠다"고 말했다.신현원프로덕션은 "외부인이 접근 불가능한 모처에서 송출 신호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홍콩에서 보내는 신호상태는 매우 좋았다"며 "다만 한국에서 접속량이 많으면 서버가 다운될 수 있는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장에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신현원 대표는 "방송 전에 확인되지 않은 여러 기사들이 나오는 있는 상황인데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방송을 보고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악성 댓글 단 분들, 안 좋은 감정 가지고 있는 분들, 이 진실에 대해 모르는 분들 모두가 방송을 보고 얘기해 달라. 편집이 안 된 상태로 생방송을 하는 거니까 방송을 보고도 욕할 분은 욕하고, 이해되는 분들은 이해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이날 오후 10시30분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를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된다.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국내 방송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2년 강제출국 조치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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