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초일류 소재·에너지 기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방향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에게 과제를 당부했다. 핵심 과제로는 ▲소재와 배터리 핵심 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 일류화 ▲입체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바꾸기 ▲소통과 도전의 기업문화 정립 등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사업은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확실한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케미칼 사업은 고부가 중심으로 제품구조를 혁신,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테크놀러지) 리더십이 없는 기업은 결코 일류가 될 수 없다"며 "5년, 10년 후 시장의 변화까지도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시각과 특정 업무 관점에서 탈피,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를 살피고 고객을 중시하는 '입체적 사고 능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 "직원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리더는 이를 경청하는 소통의 문화를 정립해나가자"며 "직급과 계층의 벽을 넘어 열정적으로 토론하되, 생각이 모아지면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초일류 소재·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아무리 좋은 전략과 목표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지금이 바로 실행에 나설 때이며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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