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공무원 대상 '지피지기(知彼知己)' 특강 화제

신우철 완도군수가 공무원 대상으로 지피지기(知彼知己)에 대해 특강을 하고있다.

“공무원이 지역의 비교우위적 자원을 알아야 일도 잘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공직자들이 지역의 환경과 농축수산물 등 비교우위적인 자원을 바로 알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지피지기(知彼知己)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2일 월례조회 시간에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우철 군수가 지역의 비교우위적인 정주여건과 농수축산물 우수성 알기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주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이 그 지역을 이해하고 잘 알아야 일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도 농수축산업의 잠재력과 개선점, 생산현황 및 특성, 명품화 추진방향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지역의 공무원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지역여건에 대해서는 완도 평균 기온이 14.1℃로 내륙에서는 가장 온화하고 해양성 영향을 받아 강수량도 1,532.7㎜, 일조지수는 2,066.7시간으로 매우 높아 농산물과 수산물 생산의 최적지이며 겨울철 따뜻한 기상은 시설재배 난방비 절감에도 유리하다고 했다. 신 군수는 “농촌의 자연과 문화, 평화로움과 안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녹색관광과 해양관광기반이 잘 갖추어진 최고의 청색관광지이며 SOC확충으로 어디서나 접근성이 점차 좋아져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조건중에서도 다도해 등 섬, 갯벌, 해조숲, 리아스식 해안은 무한한 생산 잠재력을 보유한 비교우위적인 자원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령화, 전문성 부족 등 노동력 기반이 취약하고 규모의 영세성, 주곡 중심의 자급형 생산체제 등 수산업에 비해 농업구조의 전근대성, 열악한 농산물 유통구조기반은 취약점으로 꼽았다. 여기서 엘빈토 플러, 윌리엄 하랄 등 미래학자들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양식산업이며, 2018년에는 수산양식업이 세계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하며 해양수산산업을 기간산업으로 하고 있는 완도군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완도군 공직자들은 “지역의 장점과 비교우위 자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행정을 추진하도록 정례조회 시간을 쪼개서 특강을 실시한 군수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내고장을 한층 더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청강 소감을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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