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자회사, 세계 최초 40인치 대형 플러그밸브 개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제우스는 자회사인 3Z가 40인치 대형 DBB(Double Block & Bleed : 양방향, 2-WAY) 플러그밸브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3Z가 개발한 초대형 밸브는 주로 유류 저장 및 이송 라인에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 대형 생산 라인에 사용되던 밸브를 플러그밸브로 교체 가능하게 돼 회사에선 향후 추가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30여년간 플러그밸브를 제조해 온 ㈜3Z은 지난 2007년 제우스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플러그밸브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세계에서 5~6개사에 불과하며, 이중에서도 3Z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그밸브 전 제품 군에 걸쳐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플러그밸브는 관로의 중간 등에 설치돼 기체나 액체의 유입량, 유출량 또는 유체의 압력 및 흐름 방향 등을 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는 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에 주로 사용되는 필수 부품으로, 3Z은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및 미주지역 등 세계 5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우스 관계자는 “3Z은 올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동지역에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해외 마케팅 및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향후 폭넓은 제품 군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매출 확대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Z은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시화 MTV 단지 내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공정의 비효율성 제거 및 대형 사이즈 제품 제작 실현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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