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아이폰6 추정 목업 이미지(출처 : Macitynet.it)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애플이 오는 8월 아이폰6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한달여 앞당겨진 일정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9일 애플이 아이폰6 4.7인치 모델을 8월에 먼저 선보이고, 5.5~5.6인치 모델은 9월에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 같은 결정이 최근 아이폰5S의 판매 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애플은 아이폰6 총 생산 물량은 계획보다 33% 가량 늘려 8000만대로 정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기본 모델인 4.7인치 제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은 이미 일부 부품을 공급받기 시작했으며 팍스콘 등 애플 하청업체들은 다음달 말께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팍스콘은 중국 쿤산 공장에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아이폰6는 기존 제품보다 큰 화면을 채택한 것 외에도 둥근 모서리와 전작보다 얇은 기기 등이 특징이라고 소개됐다. 카메라 역시 1000만 화소로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아이폰5S에서 선보인 지문인식 기능은 그대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월가에서는 이번 출시되는 아이폰6가 사상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음으로 화면이 커지는데다 가장 사용자가 많은 아이폰4·아이폰4S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아이폰4와 아이폰4S가 첫 출시된 것은 각각 지난 2010년 6월과 2011년 10월이고, 이들은 충분히 교체할 시기가 된 상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