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백화점 6층 휠라 매장을 찾은 고객이 진열된 워킹화를 보고 있다
" 선글라스 18.5%, 스포츠 용품 15%, 골프 13% 등""골프, 캠핑 등 야외스포츠, 봄축제 나들이 수요 몰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초여름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야외활동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는 지난 2개월간의 영업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야외활동과 관련된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신장했다고 밝혔다.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의 전년대비 매출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선글라스 18.5%, 스포츠 용품 15%, 골프 13%, 여름용 시즌 액세서리 5.8%, 영캐주얼 12.1%, 아동 4.3% 등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신세계는 이 같은 야외활동 관련 상품의 판매 호조세를,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의한 골프나 캠핑 류의 야외 스포츠 활동 및 봄축제 나들이용 상품들을 찾는 수요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들어 등장한 워런치족이나 나포츠족 등의 신조어 등도 최근 이러한 계절적 수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광주신세계는 파악하고 있다. 워런치족은 걷기(walking)와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걷기 운동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을 뜻하며, 나포츠족은 야간(night)과 스포츠(sports)가 결합한 신조어로 일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소 따뜻해진 저녁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광주신세계 이유미 스포츠 판매담당은 “최근 따뜻한 날씨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상품인 스포츠 의류나 운동화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독특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겸비한 화려한 아이템 등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들이 연이어 개장하며 야외 나들이를 위한 패션 소품들도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미세먼지와 자외선의 노출이 많은 봄철에 눈 보호와 패션연출의 이중효과를 볼 수 있는 선글라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올 해 선글라스는 다소 무난한 스타일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테모양이 독특하거나 브라운, 핑크 등 화사한 컬러의 렌즈 등 다소 차별화된 스타일의 제품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자외선차단제나 노화방지 크림 등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 및원피스나 반팔 티셔츠 등의 야외 나들이용 의류 역시 판매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광주신세계는 밝혔다.광주신세계 영업기획 곽영민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 온 초여름 날씨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초여름에 어울리는 상품구색을 더욱 확대하고 이에 맞는 이벤트 기획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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