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발전소의 전경 (사진제공=한국지멘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지멘스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24개월만에 안동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417㎿ 용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의 강점은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60% 이상의 발전 효율을 낸다는 점이다. 연간 250회 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정지에서 정격출력까지 단 30분이면 끝난다. 안동 복합화력 발전소는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폐열회수보일러(HRSG), 계측제어(I&C) 장비가 단일 축에 연결된 일축형(Single-shaft)으로 설계됐다. 지멘스는 GS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리더로 안동 발전소의 턴키 솔루션 설치를 담당했다. 뿐만아니라,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발전기, 벤슨 폐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장비를 제공했다. 주요 장비인 가스터빈에 대해서는 10년간 유지 및 보수를 제공할 방침이다.지멘스 에너지발전사업본부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로타 발링 부사장은 "지멘스는 한국남부발전 및 파트너인 GS 건설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단 기간 내 최고 품질의 고효율 H클래스 일축형 발전소를 준공하고 안동 지역의 높은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멘스는 총 2500㎿의 설비용량을 갖춘 H클래스 가스터빈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추가로 한국에 건설 중이다. 이들 발전소는 늦어도 2015년 내 운영을 시작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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