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첫 출전, ‘로맨스 목표’ 선언
“당당하다”, “놀러 왔나” 응원·비판 엇갈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선수촌에서 연애 상대를 찾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여성 선수가 있어 화제다.
미국 USA투데이와 영국 더 선 등은 최근 미국 여자 루지 대표 소피아 커크비(24)가 대회 개막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정말 상냥하고 예의 바른 사람과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공개 구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커크비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싱글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데이트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중에서 짝을 찾지 못하면 팬과의 데이트에도 열려 있다"면서 팬과 카푸치노를 마시거나 동료 선수와 아페롤 스프리츠(이탈리아에서 즐겨 마시는 오렌지색 식전 칵테일)를 즐기는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커크비는 7일 개막식 이후에도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그는 선수단 행진 장면과 함께 "혹시 미래의 연인을 스쳐 지나간 건 아닐까"라는 농담을 하거나, 자원봉사자가 데이트를 주선해준다는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 종목인 여자 복식 루지에 출전하는 커크비는 경기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데이트 앱을 열고 데이트 상대를 찾을 계획이다. 그는 "올림픽에 나간다고 해서 남자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일단 커피를 마시며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고 현실적인 태도도 보였다.
커크비 관련 콘텐츠는 올림픽 공식 계정과 협업 형태로도 게시됐으며, 그는 대회 기간 자신의 연애 과정을 SNS와 일기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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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당당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는 응원과 "올림픽은 연애하러 오는 것이 아니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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