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설 연휴 이후 3거래일간 이어지던 '팔자'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지수는 1900을 회복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1포인트(0.74%) 오른 1905.23을 기록 중이다.전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1월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양호하게 나옴에 따라 주가는 낙폭을 줄였으나 3대 지표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897.35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900선을 회복했다. 현재 개인이 46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2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28%), 운수창고(1.27%), 화학(0.87%), 기계(0.80%), 전기가스업(0.55%), 운송장비(0.3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0.07%), 비금속광물(-0.12%)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6.24%)가 6% 이상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1.12%), 현대모비스(0.81%), SK하이닉스(3.41%), 한국전력(0.71%), LG화학(1.20%), SK텔레콤(1.22%)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현대차(-0.22%), 포스코(-0.35%), 기아차(-0.37%) 등은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19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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