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등 단체장 8명이 수원에 모인 까닭은?

[아시아경제 김영균]“‘세계문화유산 특별법’ 조기 제정 위해 힘 모으자”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9차 정기회의가 홍이식 화순군수를 비롯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8개 지자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10일 수원 화성 내 낙남헌에서 열렸다.협의회는 전남 화순군, 서울 종로구, 인천 강화군, 경기 수원시, 경북 경주·안동시, 경남 합천군, 전북 고창군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8개 자치단체장들의 협의회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6월 15일 남경필 국회의원 등 18명이 공동발의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진행상황 보고와 대책 및 협력사항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발의된 특별법은 ‘세계문화유산의 보존’이라는 기본적이 목적 외에도 ‘문화유산 주변의 활용’을 통해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돼 왔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 등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협의회는 거주민의 삶을 고려한 문화재 관리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여야간 대치정국인 현재 상황을 고려해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공조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이날 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정기회의를 마친 뒤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 현장을 자전거택시를 타고 둘러보며 생태교통 행사를 직접 체험했다.협의회는 도시 상호간 우호증진과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사무의 공동연구 등 행정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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