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사무직 종사자가 다이렉트 보험 상품에 가장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DB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간 가입자 6000여명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가입자 성별에 따른 비율은 남성(54.7%)과 여성(45.3%)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54.9%)가 가장 많았고, 40대(24.6%), 20대(18.8%), 50대 이상(1.1%)의 순이였다. KDB생명은 온라인 생활에 익숙한 30∼40대가 80%에 육박하는 가입률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50대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38.8%), 경기(24.1%), 인천(4.2%)의 가입자 비율이 67%에 달해 수도권에 가입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5.5%)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산(5%), 대구(3.9%), 대전(2.9%), 울산(1.2%) 순으로 나타나 도시 거주자의 가입률이 높았다. 직업에 따른 비율은 일반 사무직이 61.5%, 금융 사무직이 16.6% 등으로 사무직 종사자가 78% 가량을 차지했다. 전업주부(15.8%), 기술·생산직(7.5%), 공무원(4.4%)이 그 뒤를 이었다.시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보험의 특성상 가입 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시간대별로 4∼9%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오후 1시∼6시까지는 45%로 높았고, 오후 6시 이후 가입자도 28%에 달했다.KDB생명 관계자는 "출시 초기엔 새로운 소식에 민감하고 온라인 활용이 익숙한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몰렸다"며 "적극적인 정보 습득과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입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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