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기협력센터 '창조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요 및 인식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신제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창조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지난해 전경련경영자문단으로부터 자문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조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요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조경영이 필요한 이유로 응답기업의 40.8%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꼽았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32.4%),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이 활성화되는 기업문화 조성 위해'(10.9%)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중소기업들은 창조경영이 필요한 분야로 시장선도적인 제품과 독자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42.1%)와 글로벌 시장개척·브랜드 가치를 담당하는 마케팅·광고(20.8%)를 선호했다. 이 밖에 사업전략·업무프로세스를 담당하는 기획·경영전략(18.1%), 생산관리·원가절감 등을 담당하는 생산·품질(11.9%), 창의적 인재육성과 조직문화 형성을 담당하는 인사·조직(7.1%)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중소기업들은 창조경영 촉진을 위한 내부과제로 '기술역량을 높여야 된다'는 인식이 높았고, 이를 위해 R&D 자금지원과 세제혜택 확대를 요청했다.창조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 내부과제로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역량 강화(32.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경영혁신과 글로벌화를 주도할 우수인재 육성(21.0%),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판로·시장개척(19.6%), 구성원간 협력과 의사소통이 촉진되는 리더십 및 기업문화 조성(14.9%), 업종별 융합을 통한 혁신제품 생산(11.6%) 등이 뒤를 이었다.
정책과제로는 R&D 자금지원 및 세제혜택 확대(39.6%)를 가장 많이 요청했고, 산·학·연 공동연구 등 혁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18.6%), 대기업·중소기업·외부조직 등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14.9%),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개선(14.1%), 융합형 교육 강화로 창의적인 인재양성(12.8%) 순으로 나타났다.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활성화를 위해 기술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난 만큼, 정부가 벤처기업·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R&D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협력센터도 경영자문단을 통해 매년 40개씩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에 경영자문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창조경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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